나는 매달 조금씩 미국 주식을 사 모으고 있다. 그런데 내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 52주 최고가 연일 경신하고 있다. 원래 가격 대비 배당금이 매력적인 종목이었는데, 주식이 너무 오르다 보니 추가 매수가 망설여졌다.
그렇지만 환전을 하지 않고 한화로 돈을 가지고 있기엔 또 1400원 대의 고환율 시기가 생각난다. 그래서 일단 환전을 한 다음 달러로 보유하고 있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그렇다면 달러로 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CMA처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RP! 그렇게 예수금 달러 RP를 하기로 한다.
외화 RP란,
RP란 Repurchase Agreement 환매조건부 채권 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채권을 팔면서 "다시 사겠다"는 환매를 약속하는 거래라는 건데,
더 간단하게 내가 이해한 바로는
RP매수 = 금융기관에게 나의 돈을 맡긴다 = 금융기관이 나에게 돈을 빌린다
RP매도 = 금융기관이 나에게 돈을 돌려준다 = 금융기관이 나에게 돈을 갚는다
돈을 빌리고 갚는 과정에서 금융기관이 에게 "이자"를 지불하는 것이다.
키움증권에서 USD 일반 RP 매수
키움증권의 USD RP상품에는 수시, 7일, 30일, 120일 총 4종류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일반 수시를 선택해서 진행했다.
알고 보니 RP는 금융기관에서 매수 가능한 한도를 지정하고 그 금액을 넘어서면 매수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이 금액은 계속 업데이트되니, 매매 가능 한도가 뜰 때 매수를 진행하면 된다.
RP 매도 하기
RP매수를 하고 며칠이 지났는데 내 투자 종목이 소폭 하락했다. 지금 추매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다음날 RP 매도를 했다. (키움증권은 영업시간 내에만 매수, 매도가 가능하다.)매도 금액 100$의 21일간의 이자는 0.21$ 이고, 세금이 30원이 나가게 된다고 한다.
결론
영업시간에만 매수, 매도가 가능해서 사전에 매도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약간 번거롭긴 하지만 그냥 통장에 묵히는 것보다는 이자를 조금이나마나 챙기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외화도 그냥 놀리지 말고 RP에 넣어두자👍





